미얀마 외교관 2명, 日에 외교관 신분 유지 요청
日관방 "미얀마 정세 고려, 적절 대응 검토하겠다"
[양곤=AP/뉴시스]지난 3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의 카마유트 지역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가 "카마유트는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고 구호를 외치며 타이어를 태우고 있다. 2021.05.20.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 주재하고 있던 미얀마 외교관 두 명이 자국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했다가 해임됐다.
20일 NHK,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수도 도쿄(東京) 소재 미얀마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2명의 여권이 해제됐고 밝혔다.
가토 관방장관에 따르면 외무성은 미얀마 대사관으로부터 이들 2명의 여권을 해제했다는 내용을 담은 '구상서' 문서를 전달 받았다. 그는 "현재 미얀마 정세를 고려해 어떤 대응이 적절한지 정부로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얀마 외교관 2명은 자국의 군부가 쿠데타로 시민들을 탄압한 데 항의했다가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2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외교관 2명은 여권 무효화로 도쿄의 미얀마 대사관 부지 내 거주지에 들어가지 못해 지인의 집 등에 머무르고 있다.
미얀마로 귀국하면 생명이 위험하다면서 일본 외무성에 외교관 신분 유지를 요청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