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선수 허일영이 오리온을 떠나 SK 유니폼을 입는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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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 허일영(36)이 서울 SK, 김동욱(40)이 부산 KT 유니폼을 입는다.
SK는 20일 “허일영과 2024년까지 3년 계약했다. 첫해 보수 총액은 3억원(연봉 2억4000만원, 인센티브 6000만원)”이라고 밝혔다. SK는 “김민수 은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뛰어난 외곽슛을 보유한 허일영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허일영은 2009년부터 10시즌간 줄곧 오리온에서만 뛰었다. 2번째 FA 자격을 얻어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0.8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 슈터로 통산 3점슛 성공률이 40.4%에 달한다.
허일영은 “오리온에서 뛰며 꼴찌부터 우승까지 추억이 참 많았기 때문에 팀을 옮기는 게 쉽지는 않았다. 연봉 액수를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SK는 선수 구성이나 전력상 새로운 도전에 잘 맞는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베테랑 김동욱은 삼성을 떠나 KT 유니폼을 입는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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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는 같은날 “서울 삼성 김동욱, 창원 LG 정성우(28)와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김동욱은 계약기간 2년에 첫해 보수 총액 2억3000만원(연봉 2억, 인센티브 3000만원)이며, 정성우는 계약기간 3년에 첫해 보수 1억9000만원(연봉 1억7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KT는 “김동욱의 노련한 게임운영능력과 정성우의 적극적인 수비가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40세 베테랑 김동욱은 지난 시즌 삼성에서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6.8점, 2.7어시스트,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1위(43.9%)에 올랐다. 2015~16시즌 신인왕 수상자인 정성우는 지난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평균 4.8점, 1.9어시스트를 올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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