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현지 시각 17일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시민들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을 이어간다는 이유로 16명의 고위 관리와 가족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새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사에는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가 포함됐고 군사정권의 국가행정위원회 소속 위원 4명과 7명의 각료, 군정이 지명한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도 대상에 올랐습니다.
나머지 3명은 이미 제재 대상에 오른 군부 인사들의 자녀라고 AFP는 전했습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미얀마 군사정권은 민주화 운동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있다"며 "아동 살해 등 계속되는 미얀마 국민에 대한 폭력적이고 치명적인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캐나다와 영국도 같은 내용의 제재를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듯이, 미국은 쿠데타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한 책임을 계속해서 물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폭력을 중단하고 국민 의지를 존중하는 의미 있는 조치를 하지 않는 한 군부에 대한 정치·재정적 압박을 가하겠다는 우리와 파트너들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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