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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스유니버스 대회서 미얀마 대표 "국민들이 죽어간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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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원 기자]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 팻말 펼쳐보여... 우승자는 멕시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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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미스 유니버스' 미얀마 대표 투자 윈 릿(22)이 2021년 5월13일(현지시간) 무대에서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Pray for Myanmar)이라는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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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2021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미얀마 대표 투자 윈 릿(22)이 미얀마 군사정권에 맞서 세계가 목소리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투자 윈 릿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州) 하드록 호텔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군(軍)이 쏜 총에 맞고 매일 죽어가고 있다"며 "전세계 사람들에게 미얀마에 대해 말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2월 쿠데타 후 최소 790명이 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또 5000명 이상이 체포됐고 유명인사들을 포함한 약 4000명이 구금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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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얀마 투자 윈 릿/사진제공=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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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윈 릿은 지난 13일 이번 대회의 민족의상 경연에서 미얀마 전통 옷을 입고 행진하면서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Pray for Myanmar)이라는 팻말을 펼쳐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베트스 내셔널 코스튬상'(의상상)을 수상했다.

통신은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최근 여성의 권한 및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지난 1950년 처음 열렸으며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었다.

올해 우승은 멕시코 대표 안드레아 메자(26)가 차지했다. 그는 결승까지 올라온 브라질, 페루 경쟁자들을 포함, 총 70명이 넘는 참가자들을 제치고 제69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왕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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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미스 유니버스'로 등극한 멕시코 대표 안드레아 메자(26)/사진제공=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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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기자 linda05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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