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정규리그 폐막…19일부터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PS 돌입
LA 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의 정규리그 최종전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3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포스트 시즌에서 맞대결한다.
1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에서 제임스가 속한 LA 레이커스는 42승 30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올랐고,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9승 33패로 8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는 20일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패한 팀은 멤피스 그리즐리스(9위)-샌안토니오 스퍼스(10위) 대결 승자와 다시 경기를 치러 이길 경우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제임스와 커리는 최근 NBA에서 대표적인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사이다.
특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커리의 골든스테이트와 당시 제임스가 속해 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 정도였다.
두 팀이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것은 NBA뿐 아니라 미국 4대 프로 스포츠로 불리는 미식축구, 야구, 아이스하키를 통틀어서도 이때의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가 유일하다.
제임스와 커리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것은 2018년 챔피언결정전 이후 이번이 3년 만이다.
커리는 이번 시즌 평균 32점을 넣어 2016년 이후 5년 만에 리그 득점왕에 복귀했고 5.8어시스트,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제임스는 경기당 25점, 7.8리바운드, 7.8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골든스테이트와 멤피스 경기 모습. |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가 포스트 시즌에서 만나는 것은 1990-1991시즌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이후 이번이 30년 만이다. 당시에는 LA 레이커스가 4승 1패로 이겼다.
유타 재즈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21-99로 꺾고 52승 20패로 이번 시즌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유타는 이날 졌더라면 피닉스 선스(51승 21패)와 동률이 되고, 그 경우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피닉스가 서부 콘퍼런스 1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유타는 조던 클락슨의 33점 활약을 앞세워 1997-1998시즌 이후 23년 만에 서부 콘퍼런스 1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동·서부 콘퍼런스 7-8위, 9-10위 팀이 맞대결하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는 19일 시작되고 동·서부 각 8개 팀씩 총 16개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23일에 막을 올린다.
현재 확정된 플레이오프 대진은 동부의 경우 3위 밀워키-6위 마이애미, 4위 뉴욕-5위 애틀랜타가 1회전을 치르고 서부에서는 3위 덴버-6위 포틀랜드, 4위 LA 클리퍼스-5위 댈러스가 2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동부 1, 2위 필라델피아와 브루클린, 서부 1, 2위인 유타와 피닉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올라오는 팀을 1회전에서 상대한다.
◇ 17일 NBA 전적
뉴욕 96-92 보스턴
인디애나 125-113 토론토
워싱턴 115-110 샬럿
피닉스 123-121 샌안토니오
골든스테이트 113-101 멤피스
애틀랜타 124-95 휴스턴
브루클린 123-109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128-117 올랜도
마이애미 120-107 디트로이트
시카고 118-112 밀워키
미네소타 136-121 댈러스
LA 레이커스 110-98 뉴올리언스
오클라호마시티 117-112 LA 클리퍼스
포틀랜드 132-116 덴버
유타 121-99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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