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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삼성 이승민, 라이블리 대체 선발로 16일 LG전 마운드 오른다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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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민(21)이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벤 라이블리(29)의 대체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이승민이 오는 16일 LG전 선발투수로 결정됐다”며 “대체 선발투수 자원 중 가장 안정적인 공을 던지고 있고 잠실야구장의 특성을 잘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라이블 리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해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열흘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매일경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승민이 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의 선발투수로 결정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허 감독은 고민 끝에 라이블리의 로테이션인 오는 16일 경기 선발투수로 이승민을 낙점했다. 최근 2군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어 큰 고민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승민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9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후 14일 한화 이글스전 4.2이닝 3실점, 20일 SSG 랜더스전 2.1이닝 6실점, 25일 KIA 타이거즈전 1.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승민은 이후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퓨처스리그에서 구위 회복에 전념해왔다. 지난 1일 KIA전 8이닝 1실점, 9일 kt 위즈전 5.2이닝 4실점(2자책) 호투로 1군 등판 기회를 얻게 됐다.

허 감독은 “이승민은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기질이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1군에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마운드에서 경기를 풀어갈 능력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승민의 선발등판에는 날씨라는 변수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에는 이른 오전부터 많은 량의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가 취소돼 오는 17일 월요일 경기가 편성될 경우에는 선발등판 로테이션이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gsoo@maeky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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