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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피는 못 속여’…최항, 241일 만의 1군 복귀전서 '형'과 나란히 멀티히트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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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4일 오후 인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1사 2루 SSG 최항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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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최항이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최항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왔다. 김원형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성현 대신 최항을 2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타순에 넣었다.

1군 복귀 전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1홈런 4타점으로 타격감을 올리고 온 최항은 2회말 1사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서 두산 선발 곽빈의 3구째에 중전 안타를 쳤다.

최항은 형 최정의 적시타가 나온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 하나로 타점까지 올렸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2루타를 쳤고 한유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항은 1사 2루 찬스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쳐 형 최정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후 박성한의 2루타로 홈을 통과했다.

6회 타석에서는 삼진, 9회 헛스윙 삼진으로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승패를 떠나 반가운 최항의 복귀전이었다. 최항이 5타수 2안타 1타점, 최정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41일 만에 1군 경기에 임한 최항은 최정과 함께 멀티히트 경기를 하면서 SSG 타선에 긍정 요소를 남겼다.

최항은 지난해 9월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홈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날, 최항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활약을 펼쳤다. 그 전날에는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홈런 한 방에 1타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던 최항이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으나, 오랜만에 돌아와 간판타자 형과 함께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한편, 팀이 3-6 역전패를 당하면서 최항의 활약은 빛바랬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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