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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백상예술대상] '자산어보' 이준익·유재석 대상 수상 "진심 감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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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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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준익 감독과 방송인 유재석이 ‘2021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았다.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준익 감독과 유재석이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은 “기쁜지 불편하지 모르겠다. ‘자산어보’는 사극이다. 사극을 만들 때 많은 제작비가 든다. ‘자산어보’ 만들 때 상업적이지 못해서 자신이 없었다. 이 영화를 만들려면 제작비를 줄여야 했다. 소품이나 의상이나 촬영이나 각 분야 많은 스태프들의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이 영화에 출연한 주요 배우들과 적지 않은 분량인데도 우정 출연해준 훌륭한 배우들이 자신의 이익을 뒤로하고 이 영화에 희생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흥행에 큰 성공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가치는 이 상을 받으며 인정받은 거다. 감사하다. 충무로에서 40년 가까이 영화를 만들어왔던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의 발언이 내일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수상 소감을 마치겠다”며 덧붙였다.

지난해 예능상을 받은 유재석은 올해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놀랐다.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작년에 큰 상을 받으면서 7년 후에 뵙겠다고 했는데, 1년 만에 염치없이 큰상을 받아서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받지만, 저 혼자 받을 수 없다. 프로그램 제작진, ‘놀면 뭐하니’ ‘런닝맨’ ‘컴백홈’ ‘식스센스’ 함께 만든 제작진, 함께해준 수많은 게스트, 동료 선후배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TV 진행자, 때로는 MC로 이야기하는데 저는 1991년도에 데뷔한 개그맨이다. 앞으로도 제 직업처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 더 웃음에 집중해서 많은 분께 웃음 드리겠다. 예능을 아껴준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유재석은 “이도현 최백호 선생님 무대에 수지가 내레이션을 했는데, 당연한 것들에 대해 나오면서 우리가 한편으로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에 선조들이 선물해준 우리 문화, 전통,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 더욱 많은 웃음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극 부문 대상격인 백상 연극상은 ‘우리는 농담이(아니)야’가 차지했다. ‘괴물’은 이날 최우수연기상 신하균, 극본상 김수진 작가, 작품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또 백상예술대상은 ‘겨울을 이겨내는 그대들에게’라는 콘셉트로 모든 힘든 시기를 지나온 어른이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위로했다. ‘18어게인’으로 신인상을 받은 이도현은 가수 최백호와 ‘두 손 너에게’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백상예술대상은 TV 영화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신동엽 배수지가 4년 연속 사회를 맡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다음은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영화부문 대상=이준익(자산어보)

▲ TV부문 대상=유재석

▲ 영화부문 작품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TV부문 드라마 작품상=JTBC ‘괴물’

▲ 백상 연극상=‘우리는 농담이(아니)야’

▲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유아인(소리도 없이), 전종서(콜)

▲ TV부문 최우수연기상=신하균(괴물), 김소연(펜트하우스)

▲ 연극부문 최우수연기상=최순진(우리는농담이(아니)야), 이봉련(햄릿)

▲ TV부문 예능상=이승기 장도연

▲ 틱톡 인기상=김선호 서예지

▲ 영화부문 감독상=홍의정(소리도 없이)

▲ TV부문 연출상=김철규(악의 꽃)

▲ TV부문 교양작품상=KBS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코리아2’

▲ TV부문 예능작품상=MBC ‘놀면 뭐하니’

▲ 영화부문 조연상=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김선영(세자매)

▲ TV부문 조연상=오정세(사이코지만 괜찮아), 염혜란(경이로운 소문)

▲ 젊은 연극상= 정진새(2021대학수학능력시험통합사회탐구영역)

▲ 영화부문 시나리오상=박지완(내가 죽던 날)

▲ TV부문 극본상=김수진(괴물)

▲ 영화부문 예술상=정성진 정철민(승리호)

▲ TV부문 예술상=조상경(사이코지만 괜찮아)

▲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윤단비(남매의 여름밤)

▲ 영화부문 신인상=홍경(결백), 최정운(남매의 여름밤)

▲ TV부문 신인상=이도현(18어게인), 박주현(인간수업)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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