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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백상' 오정세 '셀프' 조연상…"김수현·서예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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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사이코지만 괜찮아' 문강태 역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조연상 수상…"많은 도움 받은 작품"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노컷뉴스

배우 오정세. 틱톡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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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수상자의 '셀프 시상'이다. 배우 오정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오정세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선호('스타트업'), 김지훈('악의 꽃'), 오정세('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희준('마우스'), 최대훈('괴물')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오정세는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과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를 앓고 있는 문상태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시상자로 나섰던 오정세는 스스로 이름을 호명한 후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원래 '조연'의 '조'는 도와준다는 의미인데 주연들은 알아서 잘하는데 조연은 주연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더 많이 도왔어야 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작품"이라며 자신과 호흡을 맞춘 문강태 역 배우 김수현과 고문영 역 서예지를 언급했다.

오정세는 "사랑하는 동생 문강태, 눈만 봐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덕분에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다. 고문영 작가님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오정세의 수상소감을 보면서 동고동락한 김수현은 눈물을 글썽였다.

마지막으로 장기화된 팬데믹 상황에 대해 "전작 '스토브리그' 끝날 때쯤 코로나19가 터졌다. 그 때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싶었는데 여기까지 왔다. 우리 모두는 아주 긴 '스토브리그'를 다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곧 새 시즌이 시작될 것"이라고 모두에게 응원을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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