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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서튼 감독 데뷔 첫 승' 롯데, SSG에 5-4 역전승…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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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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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스윕패를 면했다.

롯데는 13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시즌 13승20패를 기록하며 10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SSG는 18승15패로 2위에 머물렀다.

롯데의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박세웅에 이어 진명호(1이닝), 구승민(0.2이닝), 김유영(0.1이닝), 김대우(1이닝), 김원중(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SSG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딕슨 마차도가 2안타(1홈런) 2타점, 나승엽이 2안타 1타점 1득점, 손아섭이 2안타 1타점, 정훈이 2안타로 힘을 보탰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태훈(0.2이닝)과 이태양(1.1이닝)이 각각 1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정이 2안타(1홈런) 1타점, 제이미 로맥이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무사 1루에서 로맥의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추가 득점 역시 SSG에서 터졌다. SSG는 4회초 선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났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곧바로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터진 마차도의 투런 홈런으로 2-0까지 따라붙었다.

SSG도 만만치 않았다. SSG는 5회초 1사 후 최지훈과 로맥의 연속 볼넷으로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 추신수의 1타점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롯데는 6회말 선두 정훈의 좌전 2루타에 이어 후속 나승엽의 1타점 우전 안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7회말 1사 1, 3루에서 터진 한동희의 1타점 우전 안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롯데의 뒷심이 매서웠다. 롯데는 8회말 나승엽과 지시완의 연속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다. 후속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3루주자 나승엽이 홈을 밟아 5-4로 역전했다.

롯데는 9회초 구원 김원중을 내세워 SSG의 남은 아웃 카운트를 모두 지웠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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