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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로스쿨' 고윤정, 불안+자책 오가는 완급조절…빛난 연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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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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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고윤정이 '로스쿨'에서 감정 연기로 빛을 발했다.1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고윤정은 데이트 폭력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는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렸다.

전예슬(고윤정)은 데이트 폭력에 시달려 왔지만 실랑이 끝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은 남자친구 고영창(이휘종)으로 인해 한순간에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됐다.

고영창의 아버지이자 국회의원 고형수는 아들을 그렇게 만든 전예슬을 가만히 놔주지 않겠다며 변호인단에 최고형을 받아내라고 다그치는 등 거짓 프레임으로 전예슬을 위기로 몰아갔다.

전예슬은 남자친구 고영창의 '가스라이팅' 위증 협박, 데이트 폭력 피해에도 자신때문에 남자친구가 의식불명이 된 상황을 불안과 자책의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고윤정은 몰래 카메라는 불법이라고 신고를 권유하는 김은숙(이정은)과 장면에서 "모든 게 제 잘못같다"며 자책하며 불안에 가득 찬 전예슬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모았다.

또한 학교를 다닐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법을 배우는 학생으로 법정에서 위증을 하지 않고 사실을 말한 이유를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 자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구들에게 위로 받는 모습 등 휘몰아치는 감정들을 담담한 보이스와 눈빛으로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로스쿨' 10회는 오는 19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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