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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그아호?' 그래도 아직은 호날두 시대?...유벤투스 '100호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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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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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사수올로와의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승점 72점을 쌓으며 리그 5위를 유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유벤투스는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사수올로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이른 시간 페널티킥(PK)을 허용했지만 지안루이지 부폰의 선방으로 한숨 돌렸다. 이후 아드리앙 라비오의 선제골에 이어 호날두의 득점이 터지며 분위기를 회복했다. 사수올로는 반격에 나섰지만 파울로 디발라의 쐐기골로 유벤투스는 3-1로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사수올로전 득점으로 유벤투스 소속으로 출전한 131경기만에 '100호골'을 달성했다. 같은 기록을 디발라 또한 달성했지만 출전 경기수(252회)를 비교했을 때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호날두는 이로써 유럽 4대 리그 중 3개 리그에서 100호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3년 스포르팅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호날두는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평정했다. 맨유 소속으로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69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활약은 '제2의 갈락티코'를 구상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에 포착됐고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떠났다.

2009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한 호날두는 8년간 438경기에 출전해 450개의 득점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경기당 1골이 넘는 득점력을 보여주며 레알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번의 리그 우승과 함께 4차례 UCL 우승컵도 거머쥐었다. 라리가를 평정한 호날두의 다음 목적지는 이탈리아의 챔피언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에서 UCL 우승을 이루진 못했지만 여전히 호날두의 득점 능력은 '월드 클래스' 수준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록 다양한 문제로 수많은 잡음에 시달리고 있지만 호날두는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100골을 달성하며 유럽 4대 리그 중 3대 리그에서 100골을 집어넣는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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