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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라스', 나인우 "KBS '달뜨강' 온달 합류=인생 도박, 80% 애드립 촬영"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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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다양한 입담 중에서도 정준하와 나인우의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가 출연했다.

이날 순수남 특집으로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가 출연한 가운데,

이어 김종민에겐 연예계 찐바보라는 호칭에 대해 기분이 안 나쁜지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바보라고 하면 좋아, 기분 나쁘지 않다, 길거리 다니면서 바보라고 듣기도 많이 듣는다”면서 “휴게소만 가도 바보라고 해, 그래도 괜찮다”며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상형은 날 무시하지 않는 여자라고. 책장에도 ‘무시당하지 않는 법’이란 책이 집에 있다는 목격담에 김종민은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날 무시하는 건 좀”이라면서 “바보란 말은 귀엽고 괜찮지만’ 대신 멍청이’란 말은 싫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나중에 아내, 아이와 있는데 ‘멍청이’라고 하면 어감이 달라 기분 나쁠 것 같다, 멍청이는 좀 조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또한 김종민은 “과거 소속사 사장이 말을 많이 하지 말라고 해, 팬들도 말을 좀 줄이라고 했다”면서 근데 한 인천방송 피디님이 말을 왜 이렇게 안 하냐고 답답해해, 너무 답답해서 뛰쳐나가서 울었다”는 일화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김종민은 다이어트 후유증에 대해서도 말했다. “너무 빼니까 볼살이 빠져, 준하형과 세호, 조영구 얘기를 한다, 그만 빼라고 하더라”고 했고, 단기간 프로젝트 다이어트로 3개월만에 30키로를 감량한 바 있는 정준하는 “이러다 쓰러진다”고 걱정하면서 “난 다이어트 후 싸이콘서트에서 함성 지르다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너무 어지러워서 견과류 집에서도 쓰려져, 아몬드 6개 달라고 해 힘이 났다”는 일화로 놀라움을 안겼다.

나인우는 김종민에게 “‘1박2일’ 언젠가 게스트로 가고 싶다, 말주변 없지만 게스트로 나가서 친해지고 싶다”고 하자, 김종민은 이를 반가워했다.

하지만 예능에서 누군가를 추천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김종민은 “시즌4에도 추천해달라고 해도 모르겠다고 해, 편하신대로 하라했다”면서 추천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나랑 케미가 맞을까 싶기때문, 미안한, 아니, 그”라며 말을 흘렸고,모두 그의 특유의 화법에 “답이 계속 명확하진 않다, 질문만 하면 가위눌린 사람 같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또한 나인우가 스프 냄새만 맡고도 라면 종류를 알아맞힐 수 있는 라면천재라고 하자 김종민도 “별명이 김종면, 다 맞혔다, 내 생각과 비슷하다”며 반가워했다.

김종민은 ‘1박2일’ 멤버 김선호와 남다른 인연도 전했다. 과거 훈련소 입소당시 옆 연대 조교였다고. 이어 김선호의 영상편지가 이어졌고, 김선호는 김종민을 향해 “남의 욕을 안 하는 형, 누군가 볼 때 단점보다 장점을 본다고해, 말의 무게에 대해 조언해준 형이다”면서 “이것도 후배들이 따르는 이유, 형은 천재라 생각한다”며 남다른 브로맨스로 훈훈함을 안겼다.

김구라는 KCM 연예계 패션바보임을 언급, KCM은 “당시 패션 스타일은 ㅇ피부와 몸이 딱 달라붙게 입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소매에 그물 팔토시 의상에 대해선 “추운 날이지만 앞서가자고 생각해, 팔이 좀 추워서 토시를 착용했다,저 당시 브래드피트가 했던 스타일”이라 했으나 브래드피트가 팔토시한 사진을 찾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충격 퍼포먼스에 대해서 KCM는 “발라드 부르며 최초로 옷을 찢었다”고 말하면서 영상이 공개됐다. 눈을 어디에 둘지 모르겠는 영상이었다. 이에 대해 KCM은 “당시 서프라이즈였다, 회사에서 발라드에서 한 획을 그어야된다고 제안, 살짝만 찢으려했는데 너무 찢어서 주변에서 욕을 많이 들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분위기를 몰아 김국진이 그의 패션을 따라잡기로 했고, 과거 착용했던 악세서리를 이용해 완벽 변신했다. 원조 KCM 역시 “향후 30년간 나올 수 없는 패션, 순대와 떡볶이의 조합”이라고 인정할 정도.

이에 패널들은 “멋지지만 하고 싶지 않은 스타일 ,멋진 행락객 스타일이다”면서 “아이들 인형놀이 이런 느낌같다”고 했으나 김국진은 “목걸이 좀 하고 있겠다, 의외로 마음에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KCM은 “얼마전 제니도 팔토시 패션하더라,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라면서 “내가 팔토시 원조, 오리지널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폭소하게 했다.

정준하는 10억 날리고 배달업에 뛰어들었다는 말에 대해 “와전된 것”이라면서 “돈 날린 걸 내가 인터뷰하겠냐 (상식적으로), 4개 중 2개 말아먹고, 나머지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힘든데 살이 더 쪘다”고 하자, 김구라는 “근데 푸석함이 느껴진다, 표정도 그늘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느새 요식업 25년차라는 정준하는 직접 배달하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는 것에 대해 “이것도 와전이다, 동정 마케팅 절대 아니다”면서 “장사를 하다보니 일손 바쁘면 가게 일을 도왔을 뿐”이라 해명했다.

정준하는 “가볍게 직원이 찍은 걸 SNS에 올렸더니 충격적인 근황으로 기사가 났다, 그냥 도와주고 싶어 일손을 도운 것 뿐, 마케팅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 그 뒤로 배달을 끊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무엇보다 나인우는 '달뜨강'을 언급하며 “주인공이 하차한 드라마가 생겼는데 나만 오케이하면 할 수있다고 하더라, 그때 딱 한가지 생각, 공영 방송에서 주인공 하차라는 최초의 사태에 연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책임감을 갖고 도전했다, 잘하고 못하고는 나중에 문제고 한 번 해보자 도박을 한 것”이라며 자신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나인우는 “잘 안 챙겨먹으니 살도 한달 반 만에 8키로 빠졌다, 지금은 다시 찐 상태”라면서 “초유의 사태를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며 뿌듯해했다.

‘달뜨강’ 종영 소감을 묻자 그는 “정신이 없었지만 좋았다, 외모도 설화 속 온달과 비슷하단 말이 많아, 이질감없이 봐주신 것 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온달스럽게 하는 비법도 전하기도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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