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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종합] '라디오스타' KCM 15억 화보 제안... "배꼽 문신 때문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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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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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라디오스타' KCM이 멋진 입담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와 함께하는 ‘순수의 시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준하는 "(코로나19로) 타격이 있다. 와전된 소문들 때문에 힘들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10억에 관련된 소문이 있었다"고 물었고, 이에 정준하는 "제가 기사를 내려한 게 아니다. 돈 날린 걸 인터뷰를 하겠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김국진은 "SNS보니까 직접 배달도 하냐"며 질문했다. 정준하는 "그것도 와전된 거다. 동정 마케팅(?) 절대 아니다. 장사를 하다 보니까 일손 바쁘고 그러면 제가 들고 가는 거다. 저희 직원이 찍어 SNS에 올린 건데, 그 다음날부터 '정준하 충격 근황'으로 기사가 났다"고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춤을 추는데 허리가 아팠다. 제가 공연을 해야하는데 (아파서) 이러면 가수를 못하겠다'고 생각해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코요태의 댄스가 크게 난이도가 있지 않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말을 들은 김종민은 "춤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잘 추시는 분들은 고난도 춤이라는 걸 안다"며 댄스 시범을 보였다. 안영미는 "쉬운 춤을 되게 어렵게 추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세윤은 KCM에 "이어폰 끼고 있는 진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KCM은 "사실은 어머니 전화를 받으려고 낀거다.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으시던 때가 있었다. 전화를 못받은 적이 있는데 위급했던 적이 있다. 그 후로 양해를 구하고 이어폰을 끼게 됐다"고 밝혔다.

김국진은 나인우에 "'달뜨강'에 대체 투입돼서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합류하게 된 거냐"고 물었다. 나인우는 "제가 다른 영화를 촬영하고 집에 가는 중에 전화가 왔다. 어떠한 상황이 생겼고 저만 결정하면 촬영을 시작됐다. 그떄 한 가지만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도전해서 책임감을 가져보자' 생각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나인우에 "최근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는 말이 뭐냐"며 물었다. 나인우는 "제가 촬영할 때 거의 못자고 하루 건너 대본을 받다보니까 대본을 외울 수가 없었다. 거의 80%는 애드리브인 상황이었다. 글자 그대로 외워서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잘 안 챙겨 먹으니까 한달 반만에 8kg가 빠졌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보기는 좋다"고 말하자, "지금은 다시 찐 거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말을 들은 정준하는 "저희 말을 끝까지 들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하는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잘했다. 반 석차가 1,000명이 넘었으니까, 전교 15등까지 든 적이 있다. 결국 4수를 하게 됐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정준하에 "4수가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하는데 목표 대학이 있었냐"고 물었다. 정준하는 "저도 그때는 그랬다. 4수는 시험을 안 봤고 방송일을 하게 된 거다"고 밝혔다.

김국진은 "4수까지 하는 동안 제일 많이 한 행동이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준하는 "찍는 기술같은 거 있지 않냐. 시험보다가 형광등 보면 형광등 잔상이 있다. 그러다 시험지를 보면 잔상이 깊은게 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구라는 KCM가 배꼽을 언급했다. KCM은 "(배꼽 문신을) 지금은 지우고 있다. 저 당시에는 시스코라는 가수가 배꼽에 문신을 했는데 너무 멋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자부심이 있었다. 근데 열 명이면 스무 명이 욕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누드 화보에 제안에 대해 물었다. KCM은 "그 당시에 그런 게 유행이었다. 근데 사장님이 금액에 흔들렸다. 저는 배꼽때문에 모든 일에 주눅이 들어있었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듣던 정준하는 "15억 제안이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나인구가 연예계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나인우는 "친구를 만나러 수원역에 갔다. 친구랑 다 놀고 난 후, 버스를 탔는데 어떤 누님이 손을 붙잡고 명함을 줬다. 알보보니 SM 캐스팅디렉터였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제가 춤을 못추니까, 당연히 잘 안됐다. 그런데 그 누나가 저를 예쁘게 봐주셨는지 JYP에 추천해주셨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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