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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안동시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레포츠단지 조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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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안동시 남후면 산불 피해지역
[안동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가 난 지역에 레포츠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산불 피해지역 활용방안 연구용역 보고서'는 지난해 산불이 난 남후면 주변 일대에 패러글라이딩과 산악자전거·오토바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패러글라이딩 시설의 경우 예산 14억 원을 들여 단호·계평리 지역 13만여㎡ 터에 이륙장 1곳과 착륙장 2곳 등을 마련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단호리∼고하리에 11억 원을 투입해 총길이 43㎞인 산악자전거 코스를 마련하는 방안 등도 담겨 있다.

이밖에 용역을 담당한 민간업체 측은 레포츠 단지와 더불어 산불 현장 체험장도 마련해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작년 4월 남후면 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1천944㏊의 산림이 불타는 피해가 났다.

이에 시는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사업에 하고 있으며, 올해 36억 원을 들여 423㏊에 낙엽송과 자작나무 등 59만3천 그루를 심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달 안에 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면 각 부서에서 사업 추진 가능성 유무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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