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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당구 동호인 랭킹제 도입 우열 가린다...KABA 창립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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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국내 동호인 당구대회. 한국동호인당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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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당구 동호인들도 앞으로 동호인 대회 출전성적에 따라 자신의 랭킹을 보유하고 이를 통해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있게 됐다.

한국동호인당구협회(KABA·회장 황찬현)이 12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해 ‘500만~1000만원의 우승상금이 걸린 동호인 대회 개최’와 ‘랭킹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KABA의 박지수(38) 이사장은 “오는 6월12일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린 첫 대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여러대회를 개최해 출전 동호인들에게 성적순에 따라 랭킹포인트를 줘 순위를 매기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지는데, 총상금 4000만원에 각각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려 있다. 개인전은 1024강부터, 단체전은 512강부터 시작된다.

당구동호인에 대한 랭킹제 도입은, 사단법인 한국테니스진흥협회(KATA·회장 성기춘)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KATA는 오래 전부터 동호인 대회를 개최하면서 각 부별(베테랑부 국화부 등) 성적에 따라 동호인들에게 랭킹포인트를 부여하고, 매년초 부문별 랭킹 1위에게 상을 주는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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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당구대회 시상식. 한국동호인당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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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A가 개최하는 동호인 당구대회는 여러군데의 당구클럽에서 하루 만에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게 박 이사장의 설명이다. 단체전은 토요일, 개인전은 일요일 진행되는 식이다. 대회 출전비는 1인당 3만1000원이다. 이 중 1000원은 유소년 육성기금으로 적립돼 기부한다.

기존에는 동호인 당구대회가 용품업체를 중심으로 개최됐으나, KABA의 출범으로 여러 스폰서 영입을 통해 다양하게 개최될 수 있게 됐다. KABA에 따르면 현재 동호인 당구대회에 출전하는 아마당구인은 5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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