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도 광립갯벌.(신안군 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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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문화재청이 7월에 개최 예정인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 온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으로부터 반려 권고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IUCN 권고 종류는 등재와 보류, 반려, 등재 불가로 나뉜다.
'한국의 갯벌'은 2019년 1월 신청서류 완성도 부족 등을 이유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세계유산 등재신청이 반려됐고, 이후 지난해 2월 등재에 재도전했다.
IUCN은 '한국의 갯벌'에 대해 "47종의 고유종과 5종의 멸종 위기 해양무척추동물을 부양하고 있고, 215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기준 중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서식지'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안갯벌 외에는 대규모의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범위가 넓지 못하고, 인접 핵심 지역과 생물다양성 측면에서의 핵심지역을 포함하지 못한 점, 완충지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등의 이유로 반려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IUCN의 권고 의견을 참고해 세계유산 등재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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