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춤꾼'으로 불리는 한국무용계 큰 어른이자 문화운동가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이 10일 별세했다.(경기아트센터)©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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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진혼굿'으로 유명한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을 추모하는 문화예술인장이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11일 경기아트센터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서울대병원 내에서 고인의 제자들이 소속된 이애주한국전통춤회가 추모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도 추모 공연을 연다.
12일 오후 7시에는 같은장소에서 민족춤협회가 춤으로 고인을 기린다. 사물놀이 거장 이광수와 소리꾼 장사익도 참여할 예정이다.
발인날인 13일에는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노제로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한다.
공동 장례위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채희완 부산대 명예교수,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이 맡는다. 장례집행위원회도 꾸려졌다.
한편 고인은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숙환으로 영면에 들었다. 향년 74세.
고인은 국가 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의 예능보유자이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을 지냈다. 2003년 만해대상(예술부문), 2013년 옥조근정훈장 대통령상, 2017년 제7회 박헌봉 국악상,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전통춤 4대명무 한영숙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1987년 고(故) 이한열 열사 영결식에서 넋을 달래는 '한풀이 춤'을 춰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았다. 이 때문에 '민주화 춤꾼'으로 불렸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서울혜화동) 3층 1호실, 발인은 13일 오전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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