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파이터 문제훈의 아들' 문태민, 15일 ROAD FC 센트럴리그 출전

문태민 / 사진=로드 미디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ROAD FC(로드FC)에 파이터 부자가 아마추어 대회인 ROAD FC 센트럴리그에 출전한다.

'태권 파이터' 문제훈의 아들 문태민(6, 안양 옥타곤 멀티짐)은 15일 원주 로드짐 강변점에서 열리는 제 58회 ROAD FC 센트럴리그(유소년리그)에 출격한다.

2016년생인 문태민은 ROAD FC 파이터이자 안양 옥타곤 멀티짐의 관장인 아버지 문제훈의 영향으로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매일 자연스럽게 격투기를 접하며 격투기에 빠져들었다.

2017년 문제훈은 ROAD FC 039 대회에 출전할 당시 계체량 행사에 아들을 안고 나온 바 있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아들 바보'의 모습도 드러냈다.

흔한 격투기 훈련의 느낌이 아니라 문태민에게 격투기는 일상 그 자체였다. 격투기를 하는 게 놀이였다. 그러면서 조금씩 기술을 익히게 됐고, 어느새 ROAD FC 센트럴리그에 출전으로 이어졌다.

문태민의 대회 출전에 대해 문제훈은 "운동을 가르쳤다기보다 몸으로 놀아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습득을 하더라"면서 "체육관에서 형들 하는 거 보면서 자기도 시합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멋진 경험을 만들어 주고 싶어 출전시키게 됐다. 아직 격투기 실력은 많이 부족하다"고 아들의 경기 출전 계기를 밝혔다.

대를 이어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의 경우 어릴 때부터 교육을 진행해 기본기가 탄탄한 경우가 많다. 재능도 물려받아 대성하는 경우도 많다. 문태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에 대를 이어 ROAD FC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ROAD FC(로드FC)는 7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로드몰 ROAD FC 058을 열린다. 아키우노 종합건설의 박준혁 대표가 대회장을 맡아 ROAD FC 역사상 처음으로 창원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야쿠자' 김재훈과 '영화배우' 금광산이 맞붙고, 황인수와 오일학이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펼쳐 새로운 챔피언을 가려낸다. 더불어 9월 4일에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로드몰 ROAD FC 059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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