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명장 스멜' 루니, 유스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팍팍'..."래쉬포드를 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더비 카운티를 지휘하고 있는 웨인 루니가 '옛 동료' 마커스 래쉬포드의 얘기를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하며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루니는 지난 2000년대를 휩쓴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끈 장본인이며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남겨져 있다. 맨유에서 559경기 253골 146도움을 기록하는 등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에버턴, DC 유나이티드, 더비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루니는 이후 더비에서 플레잉 코치를 하며 본격적으로 지도자 코스를 밟기 시작했다. 올 시즌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되면서 셰이 기븐, 리암 로세니어, 저스틴 워커와 공동 임시 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 1월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며 자신의 첫 지도자 커리어를 장식하게 됐다.

루니는 강등할 뻔한 더비를 결국 위기에서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더비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최종 21위를 기록하며 3부리그로 강등되지 않았다. 챔피언십은 22위부터 24위까지 강등되는 가운데 더비는 최종 라운드 셰필드 웬즈데이와 3-3 무승부를 거두며 '기적'을 연출했다. 이에 루니는 다음 시즌도 챔피언십에서 더비를 지휘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루니가 더비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준 방식이 공개되어 화제가 됐다. 루니는 10일(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래쉬포드의 성장 스토리를 자신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한 것을 밝혔다.

루니는 "우리는 최근 1군 선수들이 많은 부상을 입게 됨에 따라 교체 명단에 유소년 선수들을 앉혔다. 우리와 함께 훈련을 해보지도 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 래쉬포드의 이야기를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어린 선수들에게 "내가 맨유에서 뛸 당시 래쉬포드는 우리와 함께 훈련을 하지도 않았다. 근데 많은 부상으로 인해 그가 출전했고 우리에게 충격을 줬다. 이후 래쉬포드가 어떻게 됐는지 봐라.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래쉬포드는 겨우 18살 나이에 미트윌란과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출전하며 데뷔를 알렸다. 이후 래쉬포드는 각광 받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267경기에 나서 87골 5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루니는 래쉬포드의 스토리를 통해 유스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