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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말시리즈를 독식하고, 선두권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유희관이 호투하고,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날 더블헤더 포함 주말 3경기를 쓸어담고 16승14패를 기록했다. 특히 KIA를 상대로 9연승을 달렸다. KIA는 2경기 연속 타선침묵에 빠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13승17패.
거북이 투수들인 유희관과 김유신의 대결은 볼만했다. 노련한 유희관은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았고, 젊은 김유신은 초반 호투하며 버텼다.
두산은 3회까지 김유신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영의 행진을 깼다. 5회는 양석환의 좌익수 옆 2루타와 박계범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6회도 1사후 강승호 볼넷, 페르난데스 중전안타에 이어 김재환의 중전적시타, 1사만루에서 김인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는 페르난데스와 김인태의 2타점 2루타 등 집중타를 날려 대거 5득점, 승부를 결정냈다.
반면 KIA는 1회, 2회, 3회, 5회 등 선두타자가 자주 나갔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특히 5회는 김호령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2사 만루까지 갔으나 유민상이 1루 땅볼에 그쳤다.
유희관은 KIA 약체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4안타와 4볼넷을 내주었으나 무실점으로 막는 위기관리 솜씨를 보였다. 6경기만에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통산 100승에 1승을 남겼다.
KIA 김유신은 6회 1사까지 6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안았다. 5회까지 2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두 점을 내주었다. 뒤를 이은 이준영, 윤중현, 김현수가 무너지며 승기를 건넸다.
두산은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3-3으로 팽팽한 9회초 김재환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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