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칼럼 허드슨 오도이를 향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코칭'이 SNS 상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첼시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승점 64점을 쌓아 레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맨시티의 '조기 우승'을 막아낸 첼시다. 첼시는 전반전 맨시티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뒷심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8분 하킴 지예흐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종료 직전 마르코스 알론소의 '극장골'까지 터지며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더욱이 이번 달 말에 예정되어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대비해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결과까지 가져왔다.
이날 값진 승리 이후 투헬 감독은 그라운드로 직접 뛰어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후반 31분 지예흐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오도이에 대한 투헬 감독의 지도가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오도이를 장난스럽게 밀친 투헬 감독은 이후 그를 잡고 '코칭'을 이어갔다.
오도이의 눈을 마주치고 열정적인 제스처와 함께 코칭을 이어가는 투헬 감독과 어느덧 웃음기를 빼고 진지한 태도로 감독에게 집중하는 오도이의 모습은 많은 첼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투헬은 오도이에게 가벼운 '헤드록'을 걸며 웃는 얼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투헬 감독이 얼마나 오도이를 아끼는지 확인했다. 투헬은 역시 세계적인 명감독이다", "투헬 감독의 이번 시즌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그는 오도이를 변화시킬 것이며, 오도이는 첼시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전할 것이다", "투헬 감독과 오도이의 끈끈한 유대감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경질 이후 부임한 투헬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상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 후 보여준 투헬 감독의 리더십 또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UCL 진출 경쟁까지 순조롭게 이어지는 가운데 첼시는 어느덧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