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트로(미얀마)=AP/뉴시스]7일(현지시간) 미얀마 카렌주 무트로 지역에서 카렌 민족해방군의 한 병사가 미얀마군 초소에서 발견한 박격포탄 무더기 옆에서 박격포탄을 들고 있다. 반군 고위 간부는 카렌족 게릴라가 미얀마 군부대 전초기지를 점령해 불태웠다고 밝혔다. 2021.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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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얀마에서 무장한 시민저항군이 6~7일 이틀간 정부군과 총격을 벌이면서 최소 16명의 정부군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미얀마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현지 주민을 인용 "지난 이틀간 사가잉 카니 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정부군 16명이 숨지고 일부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정부군이 7일 시민군 수색 작전을 벌이면서 양측 간 5차례 총격전이 벌어졌다.
소식통은 “짝퓨롱지산 인근에서 벌어진 총격전에서 정부군 최소 8명과 시민군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6일 충돌과정에서 정부군 8명과 시민군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또 “200명 이상의 시민군이 사제 소총으로 무장하고 친드윈강에서 선박에 폭발물 등을 싣고 온 정부군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했다.
반면 정부군이 반격하면서 킨 마을 등에서 3000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카니 지역 한 시민군은 매체에 "문민정부가 돌아올 때까지 정부군과 맞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군부는 시민들의 그어떤 저항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국가행정평의회(SAC) 대변인인 카웅 텟 소령은 "우리는 어떤 범죄행위도 용인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하는대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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