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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돌아왔다. 무관중 경기가 아쉽지만 이제 안전하게 안방에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국내 최초 EPL 종합 프리뷰 콘텐츠 '주간 EPL 프리뷰'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편집자주]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미리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진다. 각각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두 팀이 오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맨시티 홈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미 두 팀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붙었다. 첫 리그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첼시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당시 케빈 더 브라위커, 필 포든, 일카이 귄도안의 연속골로 첼시를 제압했다. 그러나 두 번째 맞대결이었던 FA컵 맞대결에서는 첼시가 맨시티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캉테의 맹활약 속에 지예흐의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한 번씩 승리를 주고 받은 두 팀이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0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팀의 대진이 성사돼 이번 맞대결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주간 EPL 이슈] 유럽 대회 결승 진출만 3팀, 지금은 'EPL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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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에 프리미어리그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두 팀이 올라섰고, 유로파 리그에서는 맨유가 그 주인공이 됐다.
먼저 맨시티가 PSG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첫 주인공이 됐다. PSG를 상대로 1차전 2-1 승, 2차전 2-0 승리를 거두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제껏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일단 한 단계 더 나아가는데 성공했다. 이미 리그컵 우승을 거뒀고,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맨시티의 메인 목표는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첼시 역시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반전에 성공했다. 20라운드부터 첼시를 지휘한 투헬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했고,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등 독일 선수들을 살려냈다. 이후 첼시는 리그 15경기에서 단 1패를 기록했고, 4위 진입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티켓 확보가 유리해졌다. 또한 FA컵에서 맨시티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잡는 기염을 토하며 더블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 역시 압도적인 흐름으로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1차전 AS로마를 6-2로 완파했고,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음에도 합산 8-5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가 1, 2차전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맨유를 준결승에 올려놨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시티에 밀려 리그 2위에 위치했지만 유로파 리그 우승으로 3년 동안 이어진 무관 탈출을 노린다.
[주간 EPL 아더매치] 치열한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토트넘-리버풀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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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도 치열한 경기들이 예정돼있다. 먼저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길을 떠난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리그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가레스 베일의 해트트릭, 손흥민의 1골 1도움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리즈는 리버풀, 맨유를 상대로 연이어 무승부를 거뒀지만 지난 브라이튼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손흥민, 케인, 베일을 앞세운 토트넘이 리즈를 잡고 4위 경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마찬가지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사우샘프턴이 홈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번 경기만큼은 리버풀도 내줄 수 없다.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리버풀이다. 최근 2경기 모두 1-1 무승부를 거뒀기에 이번 경기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할시 사실상 유럽 대회 진출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2위 맨유는 아스톤 빌라 원정을 떠난다. 이미 주중 유로파 리그에서 로마 원정 경기를 치르고 오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해야 한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경기에서 에버턴을 2-1로 잡으면서 3경기 무승을 끊어낸 상황. 그러나 에이스 잭 그릴리쉬의 출전이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맨유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고 레스터, 리버풀, 풀럼으로 이어지는 살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주간 EPL 빅매치] '4위냐 우승이냐' 미리보는 UCL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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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빅매치는 역시 '미리보는 UCL 결승' 맨시티와 첼시의 맞대결이다. 현재 리그에서 두 팀의 격차는 꽤 벌어져 있다. 1위 맨시티는 승점 80점으로 리그 우승에 근접한 반면, 첼시는 승점 61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일정상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수성해야 하는 첼시가 조금 더 절실하지만 맨시티 역시 이번 경기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어 놓칠 수 없다.
두 팀은 이미 이번 시즌 두 번이나 맞붙었다. 지난 1월 열렸던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첼시를 3-1로 제압했다. 당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팀을 이끌었지만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뒤 완전히 새 팀으로 태어났다. 이어 두 번째 맞대결이었던 FA컵 준결승 전에서는 투헬 감독의 지휘 하에 첼시가 맨시티를 1-0으로 잡았다.
이번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두 팀 감독의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질 예정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전력 누출을 막기 위해 한 발 물러설 수도 있고, 그대로 정면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일정상 첼시는 무조건 잡고 가야 하는 경기지만 여유가 있는 맨시티는 라인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맨시티는 지난 FA컵 맞대결과는 달라진 라인업을 들고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후벤 디아스 영입 이후 스톤스까지 살아나며 단단한 센터백 라인을 형성했다. 최근 5경기에서도 실점은 단 2점만 내줬다. 시즌 전체로 봐도 24실점만 허용하며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첼시 역시 단단한 스리백을 자랑한다.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수비 라인을 이끌고 있고, 조르지뉴, 캉테가 수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총 31실점으로 맨시티에 이어 가장 실점을 적게 내준 팀이다.
두 팀 에이스 간 맞대결도 눈에 띈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를, 첼시는 마운트를 앞세운다. 두 선수 모두 킥력과 경기보는 눈이 좋은 선수로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리그 5골 11도움, 마운트는 리그 6골 5도움을 올렸다. 더 브라위너는 날카로운 킬패스로, 마운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이번 경기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주간 EPL 승부예측] 맨시티, 첼시 잡고 EPL 우승 확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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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승 3명, 첼시 승 2명, 무승부 3명
어렵다. 두 팀의 경기 만큼, 승부 예측도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홈팀 맨시티의 승리를 예측한 기자도 2명, 첼시의 승리도 2명이다. 더 중요한 UCL 결승을 앞둔 만큼 무승부가 나올 거라고 본 기자는 3명이다.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는 맨시티의 승리를 들어주며 EPL 우승 확정을 예상했다. 한 번씩 승리르 주고 받은 두 팀이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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