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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채은성 결승포·수아레즈 4승' LG, 4년만 어린이날 더비 싹쓸이[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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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채은성이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전 1회초 2사1루 좌월홈런을 날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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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이번 시리즈에서는 LG 타선도,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도 달랐다. 타선은 경기 시작부터 대포를 터뜨렸고 수아레즈 또한 자신의 투구를 펼쳤다. LG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 싹쓸이를 달성했다.

LG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수아레즈는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7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17일 두산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달 가장 힘든 경기를 했던 수아레즈는 이날은 에이스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LG는 수아레즈 뒤로 이정용과 함덕주가 1이닝씩 맡아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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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수아레즈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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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채은성이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LG는 꾸준히 점수를 올렸고 채은성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유강남이 3안타 2타점으로 하위타선에서 중심을 잡았다.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그러면서 LG는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2연전으로 진행된 어린이날 더비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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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이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전 2회초 무사1,3루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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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어린이날 3연전에서 싹쓸이 승를 거뒀던 LG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이날에서 모두 루징시리즈에 그쳤다. 2018년에는 싹쓸이 패배를 당했고 지난 2년 동안에는 1승 2패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 어린이날 시리즈는 위닝으로 장식했고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15승 12패가 됐다.

LG는 채은성의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후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채은성이 미란다의 몸쪽으로 형성된 패스트볼을 절묘하게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2회초에는 미란다가 제구난조에 허덕여 3점을 더하면서 초반 분위기가 경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반면 두산은 미란다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이틀 연속 외국인투수 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미란다가 6볼넷, 미란다 뒤로 등판한 불펜진도 3볼넷으로 볼넷 9개, 몸에 맞는 볼 1개까지 4사구가 10개에 달했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2안타씩 기록했지만 선발 대결 패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시즌 전적 13승 14패가 됐다. 최근 3년 동안 이어졌던 어린이날 더비 위닝도 올해로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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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전 2회 무사만루 상황에 마운드를 방문한 정재훈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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