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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강승호, 징계 해제 후 첫 타석에서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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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승호, 두산 유니폼 입고 다시 그라운드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강승호(27)가 복귀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강승호는 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0-5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앤드루 수아레즈의 초구 시속 147㎞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65.5㎞ 속도로 130m를 날아갔다.

강승호가 1군 무대에서 홈런을 친 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이던 2019년 4월 4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63일 만이다.

강승호는 2019년 4월 22일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SK는 2020년 8월에 강정호를 임의탈퇴에서 해제했다. 이후 강승호는 KBO 사무국이 내린 90경기 출전 징계를 소화했다.

2020년 12월 두산은 SSG로 떠난 자유계약선수(FA)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강승호를 지명했다.

지난해까지 64경기 징계를 소화한 강승호는 올해 5월 5일로,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모두 마쳤다.

두산은 강승호가 징계에서 풀리자마자 그를 1군에 불렀다.

복귀전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승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선 첫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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