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박준형 기자]두산 강승호가 훈련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이적생’ 강승호(27·두산)가 징계를 모두 마치고 6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6일 강승호를 1군 엔트리에 바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주환(SSG)의 FA 보상선수로 합류한 강승호는 스프링캠프부터 연일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두산의 주전 2루수 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오프시즌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갈 순 없었다. 과거 SK 시절이었던 2019년 4월 음주 사고를 내며 KBO로부터 받은 출전정지 90경기 징계 중 26경기가 아직 남아 있었기 때문. 좋은 페이스에도 4월 3일 개막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가 개인훈련을 진행한 이유다. KBO 규정 상 퓨처스리그 경기도 뛸 수 없었다.
26경기가 모두 소진되며 오는 6일 LG전부터 등록이 가능한 상황. 김 감독은 “내일 연습경기가 하나 잡혀있는데 두 타석 정도 소화시키고 올릴 생각이다. 바로 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라며 “내야진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기고, 여러 모로 탄탄해질 것 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강승호는 6일 오전 11시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마지막 점검을 할 예정이다.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도 없다. 퓨처스리그 출전은 불발됐지만, 잔류군 연습경기를 통해 꾸준히 타석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 때 계속 나가서 준비를 했다”며 “1군 무대는 사실 준비를 다해도 성적이 안 나오면 적응이 안 된 것이다. 물론 기존 선수들보다 감각은 떨어져 있겠지만, 계속 내보내면서 상태를 보겠다”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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