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11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한다.
AS 로마는 4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과 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로 폰세카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륭한 클럽을 이끌 수 있게 나를 선택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로마 팬들의 놀라운 열정이 나에게 이 일을 받아들이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오는 2021-2022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AS 로마의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AFPBBNews=News1 |
무리뉴 감독은 앞서 지난달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됐다. 올 시즌 트로피에 도전했지만 리그에서는 14승 8무 10패로 7위,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토트넘 구단은 결승전이 열리기 일주일 전 무리뉴 감독을 해고했다.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의 관심이 쏠렸던 가운데 빠르게 재취업에 성공했다. 자신의 최고 전성기를 보냈던 이탈리아 무대에서 재기를 도모하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2008년 인테르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2년 연속 리그 우승, 2009-2010 시즌에는 리그, 코파 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안겼다.
무리뉴 감독은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EPL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을 거치며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6-2017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에는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gso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