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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글레이저 가문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 영상이 논란되고 있다.
맨유는 지난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부터 시작된 팬들의 퇴진 시위가 심각해졌고, 안전상의 이유로 결국 연기되고 말았다.
팬들의 퇴진 시위의 이유는 맨유의 슈퍼리그 참가 결정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슈퍼리그 주최 측은 창단 발표를 진행했다. 당초 참가를 확정 지은 팀은 총 12팀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가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각국의 축구협회를 비롯해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의 반발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EPL 참가팀의 팬들은 길거리 시위를 하며 강력하게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EPL 팀들이 먼저 불참 선언을 알렸고 이후 다른 참가팀들도 탈퇴를 단행했다.
특히 맨유는 이번 슈퍼리그 참가로 직격타를 맞았다. 맨유는 슈퍼리그 불참 선언 1시간 전에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사임할 것을 공식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주가도 폭락했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슈퍼리그 창설 공식발표와 함께 6.81%의 주가 상승을 보였던 맨유는 21일(현지시간)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전날 17.80 달러에서 6.03% 하락한 16.22 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글레이저 일가의 퇴진을 요구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 앞서 경기장 밖에서부터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이 와중 맨유의 시위대가 진압당하는 상황의 한 영상이 포착됐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간) "접수한 한 영상에 따르면 경찰관이 맨유 팬을 땅에 내려눕히고 여러 번 주먹으로 내리쳤다"라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 맨유 팬이 경찰을 향해 돌진했고, 경찰관 3명이 달려들어 바닥에 눕혀 수갑을 채웠다. 그 상황에서 한 경찰관은 4차례나 주먹으로 내리쳤다.
매체는 "경찰관들이 28세의 남성을 자동차 절도 및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현재 조사를 받기 위해 구금되어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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