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속놀이·범선 테마전…어린이날에 세시풍속·전시 즐겨요

연희극 '아기돼지 삼형제'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문화재청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신나고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5일 오후 1∼5시에 유산원 중정에서 어린이날 세시풍속 '놀자! 놀자!'를 무료로 운영한다.

전통놀이 강사들의 지도 아래 고리 던지기, 고무줄놀이, 굴렁쇠 굴리기, 비석 치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전통놀이 꾸러미로 단청 문양 바람개비와 전통 방식으로 공책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행사는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또 5월 8일과 22일, 29일에는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공연'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8일에는 어린이 연희극 '아기돼지 삼형제', 22일에는 연희극 '연희는 방구왕'이 오후 4시에 얼쑤마루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29일에는 어린이 음악극 '봉장취'가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4세 이상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 063-280-1500~01)로 무료로 사전예약할 수 있다. 공연은 네이버TV 국립무형유산원에서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을 참조하면 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충남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테마전 '범선과 증기선'을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콜럼버스가 1492년 미대륙을 발견할 당시 타고 갔던 범선 산타마리아호 모형과 세계 최초 증기선으로 1807년 미국 허드슨강을 항해했던 클러먼트호 모형 등 세계의 범선과 증기선 모형 총 8척이 전시된다.

5일에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야외공간에서 증기기관의 작동원리와 증기선의 작동 및 구조를 탐구하는 체험, 모형 증기선 띄우기 등이 진행된다. 이날 방문하는 초등학생 선착순 100명에게는 증기선 체험품을 증정한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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