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1순위 교체에 좌절한 이강인, 발렌시아 떠날 마음 완전히 굳혔다"(西언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20)과 발렌시아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성골 유스지만 제대로 입지를 굳히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라리가 21경기에 나왔는데 출전시간은 1,042분으로 경기당 50분도 나서지 못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이 공격에 차이를 불어넣을 수 있음에도 철저히 외면 중이다. 교체로만 내보내는 중이며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도 항상 1순위로 교체를 시켰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마음이 뜬 것처럼 보인다. 스페인 '골스미디어'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3월 13일 레반테전 이후 발렌시아 탈출 의지를 굳건히 했다"고 밝혔다. 레반테전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며 좋은 경기력을 뽐냈지만 그라시아 감독은 첫번째 교체 카드로 그를 택했다.

불만을 품은 이강인은 교체 후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계화면을 보면 눈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 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은 그라시아 감독의 선택을 받아 첫번째로 교체된 후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상처를 받아 유니폼으로 숨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레반테전 이후 6경기에서 49분밖에 나오지 못했다. 이 사건이 그의 이적 결심을 완전히 굳힌 것으로 판단된다. '골스미디어'는 "이강인은 애닐 머시 발렌시아 사장을 만나 올여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이적료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가고 싶어 자유계약을 택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2년 6월 발렌시아와 계약이 종료된다. 2022년이 되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팀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강인 측은 이 시점을 노리는 듯하다. 그가 시장에 나올 경우 다양한 팀들이 영입을 노릴 게 분명하다. 유벤투스, 리옹,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과 이적설이 나기도 했으며 라리가 내에서도 세비야, 비야레알,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베티스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