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호. 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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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폭행 사건으로 재정위원회에 출석한 기승호(36, 현대모비스)가 입을 열었다.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지난 26일 KGC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뒤 수원 숙소에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다. 단장 및 코칭스태프, 주요 고참 선수들이 자리를 떠난 상황에서 새벽까지 술자리가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기승호가 후배 장재석을 폭행해 안와골절 진단이 나왔다. 장재석 외 3명의 후배들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 이전 매니저가 기승호를 때려 코뼈가 골절됐고, 이에 흥분해 주먹을 휘둘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재정위원회에 앞서 매니저의 폭행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매니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숙소 내 CCTV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승호는 코에 반창고를 붙인 채 재정위원회에 참석했다.
기승호는 재정위원회 소명을 마친 뒤 "그날 있었던 일, 사실과 (장)재석 선수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사과 소명을 했다"면서 "그것(매니저의 폭행)에 대한 진단서도 소명했고, 모든 자료를 소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너무 죄송스럽다. 책임을 통감한다. 한 팀의 베테랑으로 너무 죄송스럽다. 특히 재석 선수에게, 나머지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사과도 앞으로 더할 생각"이라면서 "다만 소명 중에 분명히 사실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소명을 정확하게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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