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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공군기지, 민간인 거주지 공습 하루만에 폭탄 테러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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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9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군경과 충돌 중 대피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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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얀마 군이 최근 연이어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근거지를 공습한 가운데 공군기지 2곳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자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독립매체 델타 뉴스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인용해 미얀마 중부 마궤와 메이크틸라에 각각 위치한 공군기지 2곳에서 29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궤 중심가 인근 공군기지에서는 이날 오전 3차례의 폭발이 발생했고 잠시후 메이크틸라 공군기지에 5발의 로켓이 떨어졌다.

이번 테러는 미얀마 군이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근거지를 공습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미얀마 군부는 태국 국경부근에 위치한 군 기지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28일 이들의 본거지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시티차이 진달루앙 매홍손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얀만 군이 군용기 2대로 카렌전국연합(KNU)의 근거지에 공중 포격을 가하고 오후 12시쯤에는 로켓포도 발사했다"며 "미얀마 군의 공습 이후 미얀마 주민 68명이 태국으로 피난을 왔다"고 밝혔다.

앞서 KNU 제5여단은 지난 27일 태국과 미얀마 국경 사이에 흐르는 살윈강 근처에 있는 육군기지를 습격해 미얀마 군과 교전을 벌였다. 이들의 교전은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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