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과 더닝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계 선발 투수 데인 더닝(27)이 '동료 형' 양현종(33)의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축하해줬다.
더닝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양현종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둘은 텍사스 라커룸에서 나란히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미소를 머금은 채 사진을 찍었다.
더닝은 한쪽 팔로 양현종의 허리를 살짝 감싸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더닝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기 전에 인스타그램에 양현종에게 축하 글을 남겼다.
양현종은 이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고맙다"고 화답하고 더닝의 선전을 응원했다.
양현종은 지난 27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구원 등판해 4⅓이닝 2실점을 던지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지난 2월 텍사스와 계약하고 스프링캠프에도 초대받았지만, 이전까지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하고 대체 훈련지나 택시 스쿼드를 전전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 데뷔했고, 시즌 후 텍사스로 트레이드됐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양현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 더닝은 올 시즌 텍사스의 선발 투수로 뛰고 있다.
29일 선발 등판한 더닝 |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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