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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건희 회장 남긴 유산 26조… 계열사 지분만 1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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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남긴 유산은 약 26조원으로 확정됐다. 가장 큰 부분은 계열사 지분이다.

조선일보

이건희 회장/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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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삼성전자(4.18%)와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삼성SDS(0.01%) 주식을 가지고 있다. 이 지분의 가치가 18조 9633억원이다. 현행 세법에 따라, 피상속인의 상속개시일(사망일)을 기준으로 직전 2개월과 이후 2개월 등 총 4개월 동안 주식 종가의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남긴 미술품의 감정 평가액이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번에 유족이 기증하기로 한 목록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와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고려 불화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 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등 국내 근대 미술 대표작가 작품과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도 있다. 이들 작품 이외 공개되지 않은 것들도 상당수 있다. 유족이 기증 의사를 밝힌 작품은 ‘이건희 컬렉션’의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부동산도 상당수 남겼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단독주택 1245㎡(약 377평)을 포함해 단독 주택만 4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기도 용인과 경북 영덕, 전남 여수에도 부동산을 갖고 있다.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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