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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삼성家, 상속안 발표 앞두고 삼성물산·생명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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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상속안 발표를 앞두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이 오름세다.

28일 오전 10시3분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500원(0.36%) 오른 13만7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2.55% 올라 14만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1100원(1.30%) 상승한 8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삼성그룹은 이 회장 유산 상속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주식 상속자산은 삼성전자 보통주(4.18%)와 우선주(0.0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삼성SDS(0.01%) 등이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지분을 대부분 상속받고 이중 삼성생명 지분을 일부 매각해 상속세를 내거나,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물려받아 삼성물산이 상속세를 내는 방안을 유력시하고 있다. 다만 이는 이 회장이 유언장에 내용을 명시했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현재 삼성그룹 지배구조는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진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을 17.33% 보유해 최대주주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속을 계기로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변화할 가능성도 점친다. 유력시하는 방안은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한 사업지주회사와, 삼성생명을 주축으로 한 금융지주로 양분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두 종목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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