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전국연합(KNU)시위대들이 합류해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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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태국 국경 부근에 위치한 미얀마 군 초소에서 27일(현지시간)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군부사이에 교전이 벌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카렌전국연합(KNU)이 이날 군 전초기지를 습격했다고 보도했다.
군부와 KNU 사이에 교전으로 인한 총소리는 태국과 미얀마 국경 사이에 흐르는 살윈강을 가로질러 태국 북서부에 위치한 매홍손 시까지 들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숲이 우거진 언덕에서 불이나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매홍손 시 관계자는 "매삼랍 마을 맞은편에 있는 미얀마군 전초기지에서 교전이 발생했다"며 "우리 측 보안요원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측에 대한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유혈사태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수년간 조용히 지내던 24개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은 최근 군부와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앞서 750명 이상의 민간인을 살해한 군부에 대항하는 미얀마 내 시위대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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