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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단독] 에이프릴 이현주, 사생활 폭로 악플러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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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이현주. 제공|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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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악질적인 비방글을 게시한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은 지난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현주에 대한 악성 비방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이날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여백 측은 해당 누리꾼이 지난 23일 세 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에 임시로 개설한 계정을 통해 이현주를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을 게시, 이현주의 명예를 훼손했고 추가로 허위사실을 적시할 것임을 예고하는 등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자신이 DSP미디어 전(前) 직원이라 밝히며 이현주가 에이프릴 데뷔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남자친구와 놀러 다니기 바빴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당시 이현주가 남자친구와 나눈 은밀한 대화도 봤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에서 너의 비위를 다 맞춰주니 너는 극단적 선택이 너의 무기인 듯 굴었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리더 소민이가 연습 좀 하자고 하면 너는 물병을 집어던지지 않았냐"고 불성실했던 일화도 언급했다.

원 글은 삭제됐지만 이후 누리꾼은 "거짓이어서 글 지우는게 아니고 신고당해서 글이 지워져서 이것도 금방 사라질 거같다. 이 모든 건 사실이고 내 의지로 삭제한게 절대 아니거든"이라며 "현주야. 손바닥으로 절대 하는 못 가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글 속의 내용이 실제 진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급속도로 번졌고,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관련 내용을 자극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법무법인 여백은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현주는 에이프릴 탈퇴 이유가 팀 내 왕따와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동생의 글이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팀의 왕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최근 이현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 준비 시기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 내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직접 밝혔다. 폭행, 폭언, 욕설,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등이 있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DSP미디어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대응에 나선 상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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