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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해외서 수상한 스타들

[Y메이커②] 백명선 대표 "韓배우 윤여정이 오스카에서 수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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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는 신뢰와 정통의 보도 전문 채널 YTN의 차별화 된 엔터뉴스 YTN STAR가 연재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메이커스를 취재한 인터뷰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이때 창의적인 콘텐츠의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를 창출하는 메이커스의 활약과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주인공은 오스카 후보작 '미나리'를 국내에 배급한 백명선 판씨네마 대표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전세계 극장가가 침울한 가운데, 이 작은 영화의 아성만큼은 대단하다. '미나리'가 지금까지 들어올린 트로피만 해도 몇 개던가.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관객상으로 시작한 오스카 레이스가 순조롭게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백명선 대표가 꼽은 '미나리'의 주역은 두 말 할 것 없이 윤여정이다.

해외에서는 생소하던 비영어권 배우가 오스카 레이스 막판을 제대로 뒤집어놓고 있다. '미나리'에서의 연기로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미국배우조합상, 그리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을 포함해 37개의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 시상식에서는 계속 스넙이었건만 SAG에 BAFTA까지 받으며 마찬가지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결과에도 기대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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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에도 흐름이 있는 것 같다. 윤여정씨는 흐름을 잘 타고 호흡도 잘 유지했다. 막판에 와서는 뭐, 전력 질주중이다. 현재 세계에서 불고있는 다문화, 다인종 트렌드의 온상이 바로 할리우드 아닌가. 여우조연상 부문은 윤여정씨가 유일한 유색인종인 걸로 알고 있다. 연기라는 건 윤여정씨가 말했듯 정말 오렌지와 사과를 비교하는 것처럼 비교가 어려운 영역이다. 하지만 윤여정씨가 가장 뇌리에 남는 배우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미나리'를 본 사람들이라면 다 느꼈을테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윤여정은 해당 작품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K-할머니'의 매력으로 전세계 시네필들을 사로잡았다. 억척스럽고 또 장난꾸러기 같으면서 가족들을 사랑하는 코리안 할머니 캐릭터는 타문화권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반면 국내 관객들 중 일부는 윤여정이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 현 상황에 어리둥절하기도 한다. 동안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던 윤여정의 '미나리' 속 연기가 여타 작품들에 비해 대단히 부각되어 보이진 않는다는 의견도 다수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에 대해 백명선 대표는 "우리가 그동안 호강을 하며 살아서 그렇지, 뭘"이라며 윤여정의 절대적인 연기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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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 그대로 그동안 호강을 하며 산 것이다. 윤여정씨에게 많이 익숙해져 이 배우가 하는 연기가 얼마나 신선한지를 잊어버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또 폄하해서야 되겠는가. 그동안 윤여정씨가 '미나리'에서처럼 주책스러운 할머니 역할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하녀'나 '죽여주는 여자' 아니면 '여배우들'과 같은 다양한 작품에서 끝없이 이미지 변신을 이어왔다. 어떤 배우들은 연기를 잘 해도 배우로서의 존재감이 없는 경우도 허다한데, 윤여정은 정말 이 배우가 배우임을 부인할 수 없는 존재감과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런 점이 외국에서도 각광을 받고, 수상 행렬로 이어진 게 아닐까."

마지막으로 백명선 대표는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확신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나리'는 좋은 사람들이,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영화라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들 꿈을 꿨겠냐마는, 한국의 여배우가 전세계 영화계를 주름잡는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판씨네마, YTN star 상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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