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를 이끄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직접 참석했고, 나머지 9개국 정상 가운데 태국·필리핀·라오스 등 3개국은 외교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양복 차림으로 자카르타의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2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개국 정상 또는 외교장관들이 각자 5분 이상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발언한 뒤 토의 결과 의견 일치가 이뤄지면 아세안 공동성명을, 그렇지 못하면 논의 결과에 대한 아세안 의장 성명을 낼 수 있습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주어진 발언 시간을 쿠데타 정당성을 설득하는데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관계자들은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참관 속 재선거 조기 실시'와 같은 극적 타결은 나오기 힘들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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