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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N인터뷰]① 강하늘 "'동주'→'비당신', 우연히도 청춘 대변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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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주)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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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강하늘이 영화 '동주'에 이어 '비와 당신의 이야기'까지 우리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역할들을 연이어 맡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강하늘은 22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역할들을 해왔다'는 말에 "청춘의 의미를 모르겠다, 내가 청춘의 의미를 보여드리고자 작품선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선택할 때 기준은 하나다,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게 되면 선택한다, 거리낌없이 상상할 수 있도록 쓰여진 작품,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몰입감이 있고 재미도 있다 하면 선택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우연찮게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시는 청춘과 관련된 영화들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코끝이 찡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슬퍼서가 아니라 옛날 제가 기억하지 않고 있던 과거를 생각하니까 코끝이 찡해졌다"고 말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속 강하늘은 영화 '좋아해줘'나 '동백꽃 필 무렵'에서 보여줬던 순박하고 착한 인물들과 비슷한 지점을 갖는다. 강하늘은 "내가 연기로 표현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 이 작품과 이 작품이 다르게, 이 작품이 또 다르다"라며 "내가 한 캐릭터니까 비슷하다는 느낌이 당연히 들 수 이는데 기본적으로 작품에 하나 다가갈 때 감독님도 다르고 대본도 다르고, 그 안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어도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캐릭터 반복에 대한 걱정은 아닌데 이 작품에 충실한 게 그런 것을 타파할 수 있는 정공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가 '비 오는 12월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강하늘은 극중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 중에 어린 시절 기억 속 친구를 떠올리고 무작정 편지를 보내는 영호를 연기했다.

한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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