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유퀴즈’에서 백종원이 청년식당을 운영하는 신부님을 위해 깜짝 후원금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블럭’에서 103화 은밀한 이중생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밀한 이중생활’ 편이 그려진 가운데, 밥집 사장 겸 신부님인 이문수 신부를 만나봤다. 유재석은 “신부님 모시긴 처음”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문수 신부는 “과거 고시원에서 굶주림 끝에 세상을 떠난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 청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게 된 식당”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3000원이란 비용이 너무 저렴하다고 하며 의아해했다. 이문수 신부는 “한 달동안 비용을 계산해봤다, 한달 평균 30만원 매출이 있으면 적자없이 운영하겠구나 느꼈다”면서 “하루 평균 100명이 와야하지만 계속 적자, 한달 평균 200~250만원 적자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식당이 어디에 있는지 질문, 성북구 정릉쪽이란 말에 “옆동네였다”며 반가워했다. 조세호는 “가서 한번 식사하고 싸인해주시면 좋겠다”고 하자, 유재석은 “식사보다 후원금 ‘똬악’ 드려야하지 않냐, 실직적인 도움을 드려야한다”고 깜짝 대답했다.
이문수 신부는 “이거 편집하지 마셔라, 약속해주시는 거냐”며 재차 확인하자, 유재석은 “신부님 말씀 부드러우신데 상당히 단호하시다”며 웃음이 터지면서, 이를 약속했고, 이문수 신부는 “유느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다”며 감동했다.
특히 옥상이 있는 곳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청년들에게 옥상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 곳에서 편하게 머물다 갔으면 하는 마음”이라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문수 신부는 “대한민국에 정말 멋진 청년이 많다, 다들 자기 성공만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애쓴다 생각했지만, 자신의 행복과 더불어 또 다른 청년들의 행복을 위해 사는 청년들 보며 기뻤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이날 이문수 신부가 문제를 맞혀 백만원을 획득하자, 유재석은 제작진에게 또 다시 사인을 줬다. 제작진, 협찬사와 합의해서 식당이 필요한 제품을 선물해주기로 한 것. 갑작스런 자기백 타임이 열렸고, 신부는 4도어 냉장고에 당첨됐다. 유재석은 “가격이 5백만원이라더라”며 축하했고, 신부는 “감사히 잘 쓰겠다”고 인사해 더욱 훈훈함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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