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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학교폭력 주장자, 허위사실 유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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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배구 박상하(35)가 잔인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선수 측은 학창 시절 잘못을 인정하고 지난 2월22일 은퇴를 선언했으나 폭로 내용은 허위라며 법적 대응을 해왔다.

박상하 법률대리인 김익환 변호사(법률사무소 대환)는 20일 “학교폭력 피해 주장자 A가 허위사실 유포를 인정하는 사실확인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는 2월19일 “중학교 시절 박상하 등에게 14시간 동안 감금되어 집단 구타를 당했다. 코뼈, 앞니 2개, 갈비뼈가 부러져 한 달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며 폭로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를 받자 “가해자 중에 박상하는 없었다”고 자백했다.

매일경제

전 프로배구선수 박상하가 잔인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폭로자가 허위사실 유포를 자백하며 거짓으로 밝혀졌다. 우리카드 시절 박상하. 사진=MK스포츠DB


박상하는 “중학교 시절에는 동료, 고등학생일 때는 배구부 후배를 때린 적이 있다”며 학교폭력 가해자였던 과거를 인정한 후 V리그를 떠났다.

서울 우리카드 위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주장을 역임했으며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프로배구 스타로서 책임을 진 것이다.

박상하는 은퇴 선언으로 반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폭로자를 고소하며 주장 자체는 사실이 전혀 아니라고 반박해왔다. 학창 시절 동창도 “반이 달랐다. 운동부인 박상하는 A를 본 적도 없을 것”이라며 옹호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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