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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초등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으로 비대면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융·복합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미세먼지, 폭염으로 인해 실외 체육활동이 위축되는 문제에 대응하고자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 기술'을 개발하고, 2017년의 10개교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전국 361개교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5G 기반 통합 플랫폼 형태로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지원한다. 통합 온라인 체제에서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학교 간 실시간 대항전을 개최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학교 간 대면 교류 활동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통해 비대면 스포츠 교류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융·복합 스포츠 콘텐츠 123종을 제공해 더욱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는 매년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올해, 기존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설치한 학교에 통합 온라인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등학교 100개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3~4월에 희망 학교를 1차로 공모했으며, 5~6월에 2차 공모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있는 '스마트스포츠체험관'(SPORTS 360° SMART)에서 초등학교 관계자와 시민들이 직접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융·복합 스포츠 콘텐츠로 더욱 재미있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과 스포츠를 접목해 스포츠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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