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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스프링어-에르난데스 빠진 토론토, 로드리게스 공략할 류현진 도우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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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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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곧 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 타선을 상대하게 된다.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5위다. 토론토 투수 중 스티븐 마츠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로 류현진 위에 있지만, 토론토 ‘1선발’은 류현진이다. 그리고 검증 무대가 바로 이번 보스턴전이다.

지난 2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5⅓이닝 2실점에 승패 없이 물러난 류현진은 이후 8일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14일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세 가지다. 일단 첫 번째는 류현진이 상대해야 할 보스턴 타선이다. 보스턴 타선은 현재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팀 타율 2할8푼8리로 메이저리그 통틀어 1위에 있다.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보스턴 선발이다. 보스턴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60. 10이닝을 던져 볼넷은 한 개만 내줬고 12탈삼진에 4실점을 기록했다. 든든하게 보스턴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토론토 타선이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이 점에서 세 번째 토론토 전력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과 겹친다. 토론토 타선은 현재 힘이 빠진 상태다. 시즌 개막 전 기대했던 부분과 거리가 있다. 부상자들 때문이다.

조지 스프링어(32)가 캠프 초반 복사근 염좌 부상 이후 최근 복귀 준비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6년 1억5000만 달러(약 1672억 5000만 원) 대형 FA 계약을 맺은 인물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거포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토론토 타선을 이끌어야 할 타자 2명이 빠졌다. 류현진에게는 아쉬운 상황일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류현진에게 득점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는 있다. 비셋과 게레로 주니어, 그리척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보스턴 선발 로드리게스가 만만치 않는 상대지만, 토론토는 스프링어와 에르난데스가 없는 라인업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비셋과 게레로 주니어, 그리척에게 류현진의 ‘도우미’ 노릇을 기대해볼 수밖에 없다.

그리척의 최근 타격감은 식은 모양새지만, 비셋과 게레로 주니어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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