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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허삼영 감독, "원태인, 3경기 호투가 전부가 아니길 바라고 있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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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이대선 기자]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 허삼영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시즌 초반부터 쾌속 질주 중이다. 19일 현재 다승(2승), 평균 자책점(1.00), 탈삼진(25)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의 상승세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허삼영 감독은 20일 SS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원태인은 올해보다 지난해 전반기가 더 나았다. 성적, 구위, 페이스 모두 다 좋았는데 후반기 부침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건 고맙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초심을 잃지 말고 3경기 호투가 전부가 아니길 바라고 있다. 원태인은 더 성장해 좋은 공을 던져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공동 1위 LG와 NC에 이어 0.5경기 차로 3위에 올라 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선발 투수가 경기를 잘 만들어주고 있고 야수들이 공수에서 집중력이 좋아졌다. 1점이 필요할 때 야수들이 희생을 자처하고 있다”고 상승 비결을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진의 활약에 대해 “구위가 확 좋아진 건 아니다. 야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처음에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한 번 풀리니까 쉽게 나가는 거 같다. 이제 정규 시즌의 10%를 소화했다. 선수들 모두 체력 관리 잘하고 부상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원석(1루수)-김지찬(3루수)-이학주(유격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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