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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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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그라시아 감독 경질 임박...이강인 재계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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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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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발렌시아가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따라 이강인의 거취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재계약에 청신호가 켜질지 관심사다.

발렌시아는 피터 림 구단주가 2014년 팀을 인수한 이후 혼란의 시기를 겪었다. 게리 네빌, 파코 아예스트란, 알베르트 셀라데스 등 오는 감독들마다 기대 이하 성적을 냈다. 그나마 성적, 경기력, 내부 분위기 모두에 안정화를 꾀한 마르셀리노 토랄은 구단주와의 마찰로 경질되는 촌극을 빚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에 부임한 그라시아 감독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말라가, 왓포드에서 준수한 지도자 역량을 보인 그라시아 감독은 발렌시아에서는 침체된 모습만 보이는 중이다. 특히 이강인 등 핵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 스페인 현지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고, 성적까지 좋지 않으면서 경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결국 발렌시아가 그라시아 감독의 경질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가 곧 그라시아 감독을 경질할 것이다. 이미 결정을 내렸고, 2022년 7월까지의 계약도 조기 종료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성장한 최고의 유망주로 지난 2019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빼어난 기량으로 골든볼까지 받으며 주가가 치솟았다.

잠재력을 드러낸 이강인은 올 시즌 본격적인 출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에게 제한된 역할과 시간만 부여하고 있고, 이강인은 재계약을 거부하며 팀을 떠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페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도 "이강인이 계약 갱신을 원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지극히 정상이다"면서 "이강인은 뛸 수 없는데 왜 소속팀과 재계약을 하겠는가. 가르시아 감독이 발렌시아에 있는 한 계약을 체결할 일은 없다. 이강인의 재능은 이미 잠재되어 있다. 만약 발렌시아가 원한다면 화가 나있는 이강인을 설득 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만약 발렌시아가 그라시아 감독을 경질하면 이강인도 재계약에 대해 다시 고려할 가능성이 높고, 거취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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