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남재현. 제공=KIA 타이거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투수 남재현(25)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남재현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일종의 깜짝 선발인 셈인데, 김현수 이민우 임기영 등 토종 선발 투수들이 모두 2군에서 조정기간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발탁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구위를 뽐냈고, 선발로 충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6년 KIA에 입단해 아직 승리가 없다. KIA는 올해 치른 12경기에서 선발 승이 한 명도 없다. 남재현이 승리투수가 되면 생애 첫 승과 시즌 첫 선발 승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특히 올해 KIA는 팀이 거둔 6승 가운데 4승을 젊은 투수들이 생애 첫 승으로 장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남재현을 발탁한 데 젊은 선수들의 생애 첫 승이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고 웃더니 “어린 투수들이 첫 승을 거둔 경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팀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불펜 과부하가 염려되는 상황이기도 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재현이 생애 첫 승을 오늘 따냈으면 좋겠다. 그 승리가 선발 승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생애 첫 승 릴레이는 잇고, 선발 무승은 끊어내라는 염원이 담긴 기대감이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