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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미우새’ 박수홍母, 오늘(18일) 방송부터 못 본다[MK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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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어머니가 고정 출연 중인 ‘미운 우리 새끼’에서 휴식기를 가진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18일) 방송부터 그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지난 3일 “출연자인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린다”면서 “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박수홍의 어머니는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날 방송분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됐다.

박수홍은 2016년부터 '미운 우리 새끼'와 함께해 온 최장기 출연자다. 하지만 최근 친형의 횡령 의혹이 불거지자 프로그램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은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글쓴이는 30년 간 박수홍의 형이 출연료 등 모든 돈 관리를 맡아 했는데, 최근 박수홍이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한 결과 모두 형과 형수, 그의 자식을 이름을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며 친형의 횡령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고 어머니를 향한 악플 자제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5일 박수홍 친형 및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법적 대응에 친형 측은 "회계문제는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친형의 횡령 혐의는 법정에서 긴 공방을 거쳐 가려질 전망이다.

trdk0114@mk.co.kr

박수홍(왼쪽)-박수홍 어머니. 사진|박수홍 유튜브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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