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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오렌지 호텔을 끼고 벌이는 멸망전이 파이널 1주차 젠지를 보는 관전 포인트였다. 젠지는 물러섬이 없었다. 거듭되는 멸망전 속에서도 마지막에 웃은 젠지는 2일차에서도 다시 한 번 멸망전을 예고했다.
젠지는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위클리 파이널 1주 첫 날 에란겔서 1치킨을 포함 32킬로 중간 선두로 자리잡았다.
경기 후 젠지는 그리핀에서 이적한 '아수라' 조상원이 말문을 열면서 방송 인터뷰에 나섰다.
조상원은 "먼저 잘하는 팀에 들어왔는데, 성적이 좋게 나와서 그 점이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기쁨을 드려서 좋다"며 첫 날을 1위로 마감한 소감을 전했다.
미라마서 보여준 아우라 e스포츠와 멸망전에 대해 '이노닉스' 나희주는 "아우라와 계속 멸망전을 벌였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마지막 매치는 4대 0 완승이라 더 기쁘다. 우리가 더 잘하는 것은 완전히 이기고 나서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곁에 있던 '에스더' 고정완은 "내일 2일차 경기서 우리는 페카도 멸망전을 이기고 시작하겠다"고 힘주어 자신감을 표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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